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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형제단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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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형제단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잇타야 2018. 1. 6. 17:22

쿠가네와 얀샤 사이에서 통행세를 받아가며 나름의 방식으로 바다를 지켜온 해적형제단에 대해서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냥 생각을 한번 정리해봄

해적이라곤 하지만 노략질을 즐기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거래를 하려고 하는 모습에 (풍맥 서브 퀘스트와 요새 부두에 있는 배가 예시) 의외라는 생각도 들었었고, 통행료만 지불하면 별 말 없이 안전하게 통과 시켜준다는 말을 보고 이 집단 나름대로의 철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만 해적이지 육지에 상륙해 노략질을 하는 무뢰한들과는 다르다는 이야기. 물론 쿠가네의 입장에서 볼 땐 삥 뜯는 놈들일테니 입국 금지령을 먹인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보긴 함. (개방적이긴 해도 폐쇄적인 면이 없잖아 존재함)

그리고 이사리 마을의 탈환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요새의 바로 옆에 있는 마을임에도 노략질을 하기보다는 공생하는 느낌이었는데, 라쇼가 마을의 탈환을 권유 받았을 때 고민하는 모습과 함께 스사노오 토벌 후 라쇼의 마을에 대한 언급만 봐도 적대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노략질하는 마을을 구해줄 이유가 어디있나 싶기도 함. 물론 계속 삥을 뜯고 싶다면야 일시적으로 보호해줄 순 있겠으나 차라리 제국 밑을 기어서 뜯어내는게 낫지 피를 흘릴 각오를 하나? 하는 의문이 든다.

애초에 제국의 밑에서 얀샤 일대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대리총독 요츠유에게 굴복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좀 놀라웠던 것이, 얻는 소득이 줄어들어 반발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굴복하기엔 그들의 자존심이 더 강했을거라 생각함 무엇보다 라쇼부터가 도마출생인데 자신의 무력함을 느껴서 괴로워할 망정 밑을 길 생각을 추호도 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리제의 제안과 약속을 지켜낸 모습을 보고 의리는 있다고 봤음. 탄스이의 말대로 구두로 약속한 것이니 쌩까고 요새로 돌아갈 법도 했으나 돌아가지 않고 약속대로 이사리 마을로 향해 인질들을 구출해냈다. (탄스이도 그냥 라쇼에게 부담감을 덜어주려고 한 말이거나 자극을 주려 했거나, 혹은 떠본 걸 수도 있겠고..?)

개인적으론 홍련 메인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 여러모로 힘든 상황인데도 굴복하지 않고 요츠유를 상대로 버티고 있는 모습이 나한텐 인상적으로 다가왔기도 했고, 서브퀘스트에서 보여준 단원들 하나하나 다들 귀여워서 정이 많이 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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